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티스토리 다시 시작. 오랜만에 티스토리에 들어왔다.오늘부터 티스토리에 일상을 다시 기록해 보기로 했다.기껏해야 낙서하듯 이것저것 끄적거리는 정도이지만시간이 많이 지난 후에 보니 내가 이런 생각을 했었던가 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내 스스로가 변한 것이 느껴진다. 오늘은 설날 전날이다.아침에 zoom으로 먼 곳의 가족들과 가정예배를 드린 것을 제외하면 특별할 것 하나 없는 일상을 보냈다.북적거리고 음식 냄새 나는 가정도 복 받은 가정이지만,내향적이고 예민한 내 입장에선우리 집처럼 조용하게 지낼 수 있는 것도 큰 복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명절 기분을 조금은 낼까 하여유튭을 보고 집에 있는 자투리 재료로 전을 부쳐 본다.요알못인 평소 실력에 비해 모양이 좀 괜찮다. ㅋ 뜨거울 때는 맛이 없고 물컹했는데식을수록 맛있어지는 건 무슨.. 더보기 커클랜드 시그니처 비정제 벌꿀 꿀이 떨어졌다. 원래 커클랜드 클로버꿀을 먹었는데 자주 먹지 않다보니 나중에는 굳어서 수저로 긁어 먹어야 되는 정도가 되었다. 하얀 결정이 생기는 게 정상이라는데 설탕 굳은 거 같아서 꿀이 맞는지 의심스럽다. 꿀을 우유에 계피가루, 커피와 함께 타 먹으면 내 입에 딱 맞는다. 건강에도 좋다고 한다. 믹스커피를 끊어보고자 대체재를 찾았는데 잘 될지는 모르겠다. 이번에는 원래 먹던 클로버꿀보다 가격이 두배인 커클랜드 시그니처 비정제 벌꿀을 주문해 보았다. 비정제라고 하니 뭔가 몸에 더 좋지 않을까 하는 느낌적인 느낌 때문에. 옥션에서 1.36Kg 2병에 42,680원. 우리나라 아카시아 벌꿀과 비슷한 가격인 듯. 오레곤,캘리포니아,워싱턴DC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되어있었다. 각 지역마다 피는 꽃이 좀 다르다나.. 더보기 이 순간 - 피천득 이 순간 피천득 이 순간 내가 별들을 쳐다본다는 것은 그 얼마나 화려한 사실인가. 오래지 않아 내 귀가 흙이 된다 하더라도 이 순간 내가 제9교향곡을 듣는다는 것은 그 얼마나 찬란한 사실인가. 그들이 나를 잊고 내 기억 속에서 그들이 없어진다 하더라도 이 순간 내가 친구들과 웃고 이야기한다는 것은 그 얼마나 즐거운 사실인가. 두뇌가 기능을 멈추고 내 손이 썩어 가는 때가 오더라도 이 순간 내가 마음 내키는 대로 글을 쓰고 있다는 것은 허무도 어찌하지 못할 사실이다. 자꾸 미래를 염려하고 두려워하는 내게 이 시가 위로가 된다. 현재에 포인트를 맞춰보자. 더보기 벚꽃 구경 벚꽃 구경을 다녀왔다. 주말에 만개한 듯 하다. 오늘은 꽃비가 내리고 있었다. 아직은 오미크론에 걸릴 마음의 준비가 안되어 있어서 사람 많은 식당에서 마스크를 벗을 용기가 없다. 점심으로 김밥을 사가지고 가서 차에서 먹었다. 한동안 괜찮았는데 이 화창한 날씨에 몸도 마음도 좋지가 않다. 환절기 알러지가 있는지 항히스타민제 먹고 쉬고 싶은데 조금 있다 운전을 해야 해서 졸릴까봐 억지로 참고 있다. 티스토리에도 흥미가 자꾸 사라지네. 더보기 봄이 온다. 봄이 오고 있다. 날도 따뜻해지고 화창하다. 여기저기 예쁜 꽃이 핀다. 원래 쨍쨍한 날보다 비오는 날을 좋아했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햇살 따뜻한 날이 좋아진다. 내 마음이 조금은 밝게 변하고 있는가 보다. 더보기 밥 해주러 간다 밥 해주러 간다 - 유안진 적신호로 바뀐 건널목을 허둥지둥 건너는 할머니 섰던 차량들 빵빵대며 지나가고 놀라 넘어진 할머니에게 성급한 하나가 목청껏 야단친다 나도 시방 중요한 일 땜에 급한 거여 주저앉은 채 당당한 할머니에게 할머니가 뭔 중요한 일 있느냐는 더 큰 목청에 취직 못한 막내 눔 밥해주는 거 자슥 밥 먹이는 일보다 더 중요한 게 뭐여? 구경꾼들 표정 엄숙해진다. 더보기 말의 색깔 말도 아름다운 꽃처럼 본래의 색깔을 지니고 있다. – E.리스 - 말의 색깔 한 이발사가 자신의 이발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젊은 도제(제자) 한 명을 들였습니다. 도제 이발사는 열심히 이발 기술을 전수받았고, 드디어 첫 손님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배운 모든 기술을 최대한 발휘하여 첫 번째 손님의 머리를 열심히 깎았습니다. 그러나 거울로 자신의 머리 모양을 확인한 손님은 투덜거리듯 말했습니다. "너무 길지 않나요?" 손님의 말에 도제 이발사는 답변을 하지 못하고 당황한 듯 서 있기만 했습니다. 그러자 스승 이발사가 미소를 지으며 손님에게 말했습니다. "머리가 너무 짧으면 사람이 좀 경박해 보인답니다. 손님에게는 지금처럼 조금 긴 머리가 정말 잘 어울리는데요." 그 말을 들은 손님은 기분이.. 더보기 리콜 통지 작년말쯤 문자와 우편으로 리콜 통지를 받았다. 신차를 뽑은지 3년반이 되었는데 내 차의 부품이 제작되던 시기에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 연료탱크의 밸브가 주행 중 차단 되어 시동이 꺼질 수 있단다. 우리 동네에는 점검이 가능한 정비소가 없어 보여 리콜상담센터에 전화해서 근처 시에 있는 종합서비스센터를 안내 받았다. 원래는 자동차 종합검사 시기에 같이 하면 되겠다 생각하고 미뤘는데 알고보니 종합검사는 내가 사는 동네에서 받을 수 있다고 하길래 오늘 날씨도 좋으니 그냥 나가 리콜점검만 받기로 마음을 먹었다. 예전 차는 등록지가 서울로 되어 있어서 시로 나가서 종합검사를 받아야 했는데 신차는 시골로 내려온 후 뽑아서 여기서도 검사가 가능하다. 정말 오랜만에 시골을 벗어나 도시에 오니 고향에 온 것 같다. 시골은.. 더보기 이전 1 2 3 4 ···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