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절기상 우수.
눈이 녹아 비가 되는 날.
어제까지 10m/s가 넘는 강 북서풍에
눈도 하루 종일 펑펑 오고 많이 쌓였었는데
오늘은 아침부터 따뜻한 햇살이 비치더니
거짓말처럼 쌓인 눈이 다 녹았다.
캬...절기 정확도 무엇?
내 마음도 우수가 된 건가.
어젯밤까지도 눈물이 줄줄 흐르더니
오늘 아침엔 1년에 몇번 없는 평안함이 찾아왔다.
어제 울면서 도움을 구하던 내 기도를 하나님이 들으셨나.
어떤 부정적인 감정도 느껴지지 않는 귀한 하루를 맞이했다.
살 것 같다. 감사하다.
엊그제 시킨 생연어가 도착해서 회로 먹었다.
엄마가 좋아하시는 연어회.
난 예전에는 잘 먹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회 종류가 싫다.
익힌 게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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